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고 왔습니다.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인형극을 한다고 해서
티켓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몇일 전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름정도 먼저 했는데 티켓값의 20%를 할인받았습니다 ( 조기예매 할인 )
제목: 내친구 송아지
장소: 을숙도 문화회관
주소: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233번길 25 을숙도 문화회관
전화번호: 051-220-5801
주차시설 : 넉넉하게 있고 공연하는 날은 안내해주시는 분도 계심
공연시작시간 : 14:00
공연시간 : 40분
저는 인터파크에서 미리 예매를 해두어서 공연장에 10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티켓을 받고 입장하였습니다.
입장해서 좌석에 앉으니
무대가 보였습니다.
이 무대에서 펼쳐질 인형극 인데요, 송아지 가 친구가 된 이야기 같은 주제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형극 일거라는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게 되었는데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인형극 시작..
간단한 줄거리 ( 스포가 있어서 이부분을 읽으실 분들은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시골마을에 송아지를 파는 우시장에서 아버지는 비실비실한 송아지 한마리를 사오게 됩니다.
그 아버지는 돌이의 아버지 였습니다.
돌이는 그 송아지가 친구처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먹이도 주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송아지가 점점더 커지고 소가 되기 전까지 둘은 동산을 뛰어다니며 서로 의지하고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폭격음과 함께 전쟁이 시작됩니다.
돌이네 집 가족들도 다른집 가족들과 같이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돌이의 아버지는 송아지와 같이 가지 못한다고 놔두고 가자고 합니다.
왜냐하면 건너려는 강이 얼어서 송아지와 같이 간다면 얇게 얼어있던 부분이 깨질것만 같아서 였습니다.
할수없이 돌이는 송아지의 목에 ( 송아지 좋아하는 먹이를 적어놓고 잘부탁한다는..) 메세지를 적어 걸어두고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돌이는 송아지를 잊지못해 데리러가고..
송아지는 돌이를 따라 강으로 가고..
둘은 강 한가운데서 만나는데...
곧 얼음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슬픈 음악과 함께 끝나게 됩니다..
중간중간 리코더와 더 큰 리코더 의 연주를 실제로 하시면서 연극을 하는데
음악이 너무 아름답고 감정이 동요되어 슬프더라구요..
저는 어린이 인형극이지만 참 슬프게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재밌지만 슬펐다고 했어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송아지의 관계이지만
의미있는 인형극이라서 보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수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약간은 아쉬웠어요..
하지만 감동이 오래 갔기에 추억으로 간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한번씩 지방공연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꼭 아이들과 보시길 강력추천드립니다 ^__^
을숙도 문화회관 옆에 부산현대미술관이 있습니다.
공연을 보시고 현대미술관 관람도 하시고 집으로 귀가하면
하루종일 문화생활에 흠뻑 빠져 보낸듯한 기분이 들것같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공연이 있다면 꼭 볼 생각입니다!!
'힐링스팟'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 카페추천 -시방리 카페 (매미성 근처) (0) | 2022.07.15 |
---|---|
국수먹고 힐링하고 싶을땐 - 물금기찻길 국수집 (0) | 2022.07.01 |
대산도예 에서 만든 포켓몬스터 접시 도착!! (0) | 2022.06.20 |
부산 아이들과 체험할만한 곳 - 고래사어묵 체험관 (어묵만들기) (0) | 2022.06.19 |
여름엔 물놀이 - 김해 롯데워터파크 (평일) (0) | 2022.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