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캐

집에서 셀프 탈색 염색 하기- 올리브영 염색 제품

오늘 저의 딸하고 같이 집앞 올리브영에 구경을 하러 갔는데요,

제 머리 끝부분에 탈색 한 부분이 좀 지저분하게 남아있어서,

검은색으로 덮으려고 검은색 염색약을 사러 겸사겸사 간거였는데..

구경하다보니 제 딸아이가 핑크색으로 염색을 하고싶다고 그러는거에요..;;

평소에도 시크릿쥬쥬나 캐치 티니핑을 보면서 

자기도 핑크색 머리를 하고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오늘 데려가서 그런 말을하길래 덜컥.

탈색약과 핑크색 염색약을 사왔습니다.

저는 검은색 염색약을 샀구요,

 

사서 집으로 왔는데 오늘아니면 또 안해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산 김에 오늘 해버리자~!

하고 저질러 버렸습니다...

물론... 각오는 했지요..(망할수도 있다..)

그럼 미용실로 바로 가야지~ 하면서요...;;;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지 하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먼저 제가 산 탈색약과 염색약을 보여드릴께요.

탈색약-이지엔 (ezn)  라이트 업 헤어 블리치 블랙빼기

염색약- 이지엔 (ezn) 피오니 핑크토너

이렇게 두개를 샀습니다.

검은색 머리에 핑크색으로 염색을하면 티가 안나요 ...물감을 생각하면

검은색에 어떤색을 섞어도 검은색 이잖아요..?

그원리로다가...일단 검은색을 빼주고 다른 색깔로 입히는 원리입니다.

염색약
염색약과 탈색약

그리고 이제 탈색약부터 만들어 줍니다.

탈색약 구성에는

용액(2제)과 가루(1제)가 있는데

양이 작은것 같아서 저는 다 섰었습니다.

용액을 보면 1/2 라고 되어있어서

그냥 포인트 또는 브릿지 정도만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통에 적혀있는 1/2 만큼과 1봉지만 섞어서 하셔도 될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1통 하고 가루도 두봉지 다섞어서 남김없이 발랐습니다.

탈색약
탈색약

 

통에 부어서 섰어야 하는데

아무 플라스틱 통이나 쓰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라야 하니 빗이 필요해요.

저는 그냥 꼬리빗으로 섞고 바르고 다했습니다.

검은색 빼기
검은색 뺄 준비하기

어느 부분을 탈색을 할지 정해야 합니다.

전체는 안하려고 했어요...

끝부분만 해주려다가

아이가 전체 다하길 원해서..

그럼 보이는 부분만 하자 로 합의를 봤습니다.

그래서 앞 귀있는 부분까지만 전체로 하고 뒷부분은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가르마
염색할 부분 나눔

나누어서 골고루 잘 발라줍니다.

냄새가 좀 났어요...

흔히 나는 염색약 냄새가 납니다.

무향 아니고 염색약 ~ 그 화~한 냄새가 났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이제 골고루 발라보겠습니다.

빗질해주시면서 이지엔 검은색빼기 섞은 약을 촉촉하게 발라주세요

이지엔탈색약탈색하고있는중
탈색약 바른모습

머리카락 나눈 부분을 안뭍힌다고 했는데 조금씩 뭍어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골고루 염색약을 잘 발라주시면

바르고 나서 5분있다가 색이 점점 빠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20분 정도 방치하니 밝은 노랑으로 바뀌었습니다.

더있어도 될것 같았는데

왠지 머리카락이 녹을것 같은 겁이 생겨서 머리를 행궜습니다.

머리를 행구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밝지 않았지만 나름 검은색이 잘빠진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탈색후
탈색1회 한후

성인이면 1회더 검은색 빼기를 이용한다면 

더 밝은 색으로 색을 뺄것 같은데 아직 아이라서 1회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핑크색으로 염색을 하기 해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피오니핑크토너 염색약이 검은색빼기 했던 탈색약과 같은 회사의 제품이네요..

제품 구성은 이렇게 통이들어있고 용액이 2가지가 있습니다.

이 용액을 저 통에 다 부어서 뚜껑 닫고 흔들어 줍니다.

20회 정도 흔들었는데요

흔들고 열어보면 푸딩처럼 젤리처럼 되어 있더라구요

사진을 안찍어 놨네요 ;;

아무튼~ 흐르지않고 잘 발릴수 있는 제형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피오니핑크토너
피오니 핑크토너

아까 블랙빼기 했던 모발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것 또한 빗질을 해주면서 골고루 듬뿍발라 주겠습니다.

피오니 핑크토너 바르기
염색약 바르기

바르고 나서 30분 정도 있었습니다.

사용 설명서에 30분 방치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제품상자 안에 이어캡, 비닐장갑, 비닐망토?, 헤어트리트먼트가 들어있는데..

저의 딸아이가 그걸 다른데 놔둬서..찾지를 못해서 그냥 했습니다...;;

없어도 상관없었어요....^_^;;

자~ 시간이 되어서 샴푸를 해보겠습니다.

샴푸할때는 물로 염색약을 잘 행궈서 씻은후

샴푸를 본격적으로 뭍히고 머리를 감아줬습니다. 그리고 집에있던 트리트먼트를 했습니다.

탈색을 한 모발이기 때문에 빗질이 분명히 잘안될것을 감안하고

트리트먼트는 이제 꼭 해야 할것 같습니다...

 

완성 된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완전 핑크빛은 아니에요.

검은색 빼기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컬러감이 다를것 같은데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좀더 핑크빛이 더나구요

햇빛 아래에 있으면 확실히 핑크빛이 도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튀어요..튑니다..

염색후
염색후

멀~~리서 봐도 제 딸인줄 알것 같은..

오빠들은 그저 독특하다고만 했습니다..

예쁘다곤 원래 잘 말안하지만....

아무튼~!

본인은 만족합니다.

이쁘다고 좋아했습니다.....그거면 됐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이렇게 탈색 과 염색이 쉬워질줄이야...

내일 유치원가면 다들 놀랄것 같네요...^_^;;;

 

이 후기는 직접 올리브영가서 골라서 사온 제품으로 집에서

염색하실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후기입니다.

어떠한 대가와 제공도 받지않은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반응형